이번 여행은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시작하여 카라코람하이웨이를 거쳐 쿤제랍패스 위의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가는 여정으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오지여행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하였는데 경치에 압도되는 여행으로 남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라호르에서는 박물관에서 부처님의 탄생과 고행, 열반에 드는 과정을 간다라 미술품을 통해서 보고, 인도 타지마할을 건설한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에 의해 지어진 쉬시마할을 보고, 탁실라에서는 간다라미술품과 유적을 둘러보았습니다. 바부사르 패스를 거쳐 길기트로 가는 길이 전날 눈으로 폐쇄되어 카라코람하이웨이로 돌아가는 바람에 16시간 동안 버스를 타는 여행의 맛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이동중 해발 7,788m 힌두쿠시 설산을 보기고 하고, 또 장수마을로 귀에 익은 훈자마을에서는 왕이 머물던 왕궁과 요새, 마을을 둘러보았는데 그중 최고는 주변경치였습니다. 예전에 돌로미테가 겉으로 보는 멋진 전경이라면 훈자계곡이나 카라코람은 고산경치의 진면목을 보는 정말로 멋진 전경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해발 4,733m의 쿤제랍패스의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파미르고원, 만년설산 무스다거봉(7,546m), 카라쿨리호수, 백사호수 등 멋진 경치를 보며 탁스쿠르칸에서 하루를 묵고 이어서 카스, 시안을 거쳐 입국하였습니다. 파키스탄의 군부가 모든 분야를 쥐고 있어 부패와 빈부격차가 심하고, 국민은 거의 체념하고 사는듯 했습니다. 그들의 정치, 경제 등을 보면서 조국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이웃 중동의 전쟁으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전했고 평화로웠습니다. 식사는 때로 현지가이드 복마니씨가 요리한 한식을 제공해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스물여섯분의 여행 일행은 모두 여행고수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부디 모두 건강 잘 지키시고 다음에 또 뵈면 좋겠습니다. 이상윤과장님 인솔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또 복마니씨도 너무 멋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여행을 기획해주신 컬쳐투어에 감사합니다. |